[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197건 증가…사망신고 2명 추가, 인과성 미확인

2021-04-2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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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팔락시스 5건 추가…누적 이상반응 신고 1만3529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가 100여 건 증가했다.


 

광주 전체 자치구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 시행된 15일 오전 광주 북구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노인들이 접종을 받고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5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197건이라고 밝혔다.

이 중 사망 신고는 2명 발생했다. 두 사례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다만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5건 추가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4건,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건으로 방역당국은 추후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추가 중증 의심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나머지 190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다.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날까지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3529건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236만5177명의 0.57% 수준이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2050건으로 전체 신고의 89.1%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현재까지 총 1천479건(10.9%)이다.

이는 1차 접종자만 놓고 볼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131만1996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94만8643명)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92%, 화이자 백신이 0.14%다.

현재까지 신고된 국내 이상반응 가운데 사망 사례는 총 58명(아스트라제네카 38명·화이자 20명)이다. 다만 이는 이상반응 신고 당시 사망으로 신고된 사례로, 애초 중증 등으로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는 포함되지 않았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43건(아스트라제네카 117건·화이자 26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127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16건이다.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43건(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1건·화이자 백신 12건)이다. 이 가운데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9건, 중환자실 입원이 34건이다.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2%에 해당하는 1만3천285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경미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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