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가상통화 거래 분석사이트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거래소들의 지난달 거래대금은 2조9930억 달러(약 3347조9698억원)다. 이는 지난해 10월(약 5000억 달러)과 비교했을 때, 무려 6배나 늘어난 수치다.
상위거래소는 크립토컴페어 내부 등급 중 B 이상에 해당하는 그룹이다. 크립토컴페어는 내부 규율, 데이터 공급, 보안 수준, 자산 다양성 등을 기준으로 거래소마다 AA, A, BB, B, C, D, E, F 등 총 8개 등급을 매긴다. 국내 업체 중에는 고팍스(A 등급) 외에 실명계좌를 갖춘 4대 거래소 빗썸·업비트·코인원·코빗(BB 등급)이 포함된다.
나머지 하위 거래소들의 거래대금은 4930억 달러로, 2월보다 29% 증가했다.
이처럼 시장이 급팽창하는 데는 ‘코로나19’ 이후 풀린 막대한 유동성의 영향이 컸다. 이 중 상당수가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시작된 ‘코인 열풍’과 맞물려 가상화폐 시장에 흘러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