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최대 교육업체 신둥팡, 기대 이상 1분기 실적 공개

2021-04-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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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순익 쌍끌이 상승세... 美 증시서 주가도 상승

해외 성적 불안... 막대한 마케팅 비용 문제도 드러나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최대 교육기관인 신둥팡(新東方)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해외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전망은 부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신둥팡이 공개한 2021년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신둥팡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1억9000만 달러(약 1조3300억원)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익은 1억400만 달러로 9.9% 증가했다.
회사의 주요 성장동력인 중국 내 초·중등 방과후 교육 사업이 회복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초·중등 방과후 학습 신규 회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나면서, 해당 사업의 매출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37% 증가했다. 이중 중등 교육 사업은 35%, 초등사업은 40% 늘었다.

다만 해외사업 성적표는 부진했다.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회복세가 더디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해외 컨설팅 및 스터디 그룹 운영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신둥팡의 고질적인 막대한 마케팅 비용 문제도 여전했다. 지난 1분기 마케팅 비용은 1억56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시장 기회 포착을 위해 마케팅 직원을 늘린 것이 비용 확대의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실적보고서 발표 직후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이날 신둥팡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67%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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