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전시작은 '앙리마티스 특별전'으로 지난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됐던 전시장의 공간과 작품을 그대로 온라인 상에 구현했다.
이 전시는 이벤트 테크놀로지 전문기업인 징검다리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으로 제작됐다. 360º로 캡쳐한 공간을 3차원 디지털 공간으로 구축하는 기술인 공강 가상현실(VR) 서비스 '놀라플레이스'가 적용됐다.
놀라플레이스는 공간 스캐닝 기술을 적용해 클릭과 휠조정으로 실제 전시장을 걸어 다니는 것처럼 이동하거나 구석구석을 상세하게 둘러볼 수 있게 해준다.
이와 함께 인터파크는 인택트 갤러리에서 다양한 무료 전시도 함께 연다. 여기에는 데이트갤러리, 성원아트갤러리, 갤러리마레 등 9곳의 갤러리가 참여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앞으로 갤러리에서 파는 작품들을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늘릴 예정이다. 신진 작가들에게는 이전보다 손쉽게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충우 인터파크 전시사업팀 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새로운 통로가 되고자 이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아울러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미술 갤러리들의 전시 공간에서는 대중들에게는 높게 생각됐던 미술 갤러리의 문턱을 낮추고, 신진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저렴한 비용으로 대중에게 소개하고 판매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