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차등수수료 폐지…포털 방식 2.9%만 받는다

2021-04-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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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위메프 제공]

위메프는 기존 오픈마켓 전통의 수수료 방식 대신 포털 방식의 수수료율인 2.9% 정책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월부터 신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이 수수료 정책에 대한 시범 운영을 마쳤고, 앞으로 정식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위메프가 도입한 2.9%의 수수료율에는 전자결제(PG) 수수료까지 포함된다. 이는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플랫폼 사업자들과 비교해도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재 포털 기반 플랫폼 사업자는 매출 연동 수수료 외에 별도 결제 수수료까지 합쳐 5% 이상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현재 온라인쇼핑몰의 수수료율 평균은 13.6%(공정거래위원회 집계 기준)다.

아울러 위메프는 기존 오픈마켓 사업자들의 상품별 차등수수료 체계도 버리기로 했다.

현재 오픈마켓 사업자들은 상품 카테고리별로 수수료를 차등해 받고 있다. 예를 들어 남성 캐주얼 15.4%, 도서 11.6%, 디지털 기기 12.8% 등(공정위 기준) 상품에 따라 각각 다른 판매수수료율을 책정한다.

위메프는 이번에 도입한 포털 방식의 2.9% 최저 수수료 체계를 한시적인 프로모션이 아닌 회사만의 수수료 체계로 계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파트너사는 수수료 부담이 줄어 더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고, 고객들은 상품이 많아져 위메프에서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위메프는 설명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더 많은 파트너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플랫폼 본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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