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산재보험 보수총액 최고 신고율 기록

2021-04-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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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도 비대면 효과

[사진=근로복지공단 엠블렘]

근로복지공단은 지난달 15일까지 운영한 2021년도 보수총액 신고율이 지난해에 이어 최고 신고율을 경신했다고 20일 밝혔다. 보수총액은 본인의 월급에서 비과세 소득을 뺀 금액을 말한다. 매년 초 신고된 고용·산재 보수총액을 근거로 고용·산재 보험료가 책정된다. 이 때문에 신고율이 높아야 더욱 정확한 데이터를 만들 수 있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보수총액 신고율은 75.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3.1%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2019년 보수총액 신고율은 69.3%였고, 이듬해인 2020년에는 72.6%까지 올랐다. 올해는 코로나 여파가 이어져 보수총액 신고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지난해의 기록을 넘어섰다. 또 3월 31일까지 운영한 건설·벌목업 사업장의 보험료 신고율도 79.3%로 작년 대비 1.4% 포인트 증가했다.

공단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온라인 행정 인프라의 구축과 비대면 신고 정신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공단은 올해 신고기간 내 디지털 기반 행정 서비스인 고용·산재보험 토털서비스 및 QR신고 시스템를 적극 홍보했다. 이를 통해 전자신고율이 81.1%로 작년 대비 3.6% 포인트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자팩스를 포함한 전자신고 등 비대면 신고는 무려 99.9%를 차지해 코로나시대에 맞는 맞춤행정을 구현했다고 공단은 자평했다.

특히 QR신고 시스템은 수작업으로 처리되던 팩스 신고서 70만건 중 49만5000건(70.6%)이 자동접수 처리돼 업무 효율성 및 고객의 신고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변곡점에서, 공단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디지털 기반의 과학 행정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고객에게 더 가까워진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공단 사업의 다른 영역에서도 비대면 온택트 행정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국민과 함께하는 사회보장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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