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국대 대표미디어 콘텐츠 앱 유치에 잇달아 성공하고 있다. 글로벌 앱마켓 기업들이 인앱결제 강제화·비게임 앱 수수료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스토어가 확실힌 대안 앱마켓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18일 원스토어에 따르면, 음원 서비스 앱 ‘벅스’가 입점했다. 벅스는 국내 음악 서비스 최초로 플레이리스트 공동 편집이 가능한 ‘콜라보 앨범’ 기능을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자들의 원스토어 러시 현상은 글로벌 앱마켓의 수수료 부과를 앞두고 매출 하락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게임 업계이 경우 타 앱마켓 대비 낮은 원스토어의 수수료(20%)를 통한 매출 상승효과를 얻고 이다.
2019년도 기준으로 타 앱마켓 출시 이후 원스토어에 입점한 상위 50개 게임업체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120% 늘어났고, 수익은 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가 지난 시간 동안 플랫폼과 콘텐츠 개발사와 함께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온 만큼 앱마켓 산업 내 공저한 경쟁 환경이 마련된다면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개발사에 필요한 지원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은 물론 더욱 다양한 분야의 앱을 유치해 이용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스토어는 미디어 콘텐츠 앱 유치와 더불어 콘텐츠 기업 인수합병(M&A), 조인트벤처(JV) 설립 등 다양한 형태로 스토리 콘텐츠 사업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원스토어 북스 콘텐츠 풀 확대는 물론 원천 지식재산권(IP),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등 스토리 콘텐츠 비즈니스 역량을 키워 유저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