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허채경 선대회장 뜻 잇는 우덕재단... 누적 장학금만 ‘255억’

2021-04-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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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의 창업주 고(故) 허채경 선대회장의 인재육성 의지가 우덕재단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한일시멘트의 우덕재단은 지난 16일 올해 1차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덕재단은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통해 국가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참된 일꾼을 발굴, 육성해야 한다는 허 선대회장의 의지로 1983년 설립됐다. 명칭은 허 선대회장의 호인 우덕에서 따왔다. 매년 약 230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우덕재단의 지원을 받은 장학생만 4894명에 이른다.

지금까지 장학금 및 학술연구비 지급 등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산 규모는 1050억원이다. 설립 이후 약 38년간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비 255억원, 공익사업비 59억원, 학술연구비 20억원 등 약 314억원 규모의 공익사업을 펼쳐왔다. 

코로나19로 약식으로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1차 신규 선발된 124명 중 대표로 9명이 참석했다. 2011년부터 3년간 장학 수혜를 받았던 이은영씨(성균관대 졸)가 참석해 후배들을 응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씨는 “포기하지 않고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다양한 기회가 온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우덕재단 관계자는 “올해 지원 대상을 고등학생과 대학원생들까지 넓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장학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서울 서초구 한일시멘트빌딩에서 진행된 '우덕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2021년 우덕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덕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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