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 대해 "부드럽지만 강한 리더십을 보여주셨다"며 소회를 전했다.
전 장관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 전 총리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240여차례 이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대구, 서울시 등 현장 중심으로 직접 상황을 챙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장관은 "특히 매일 열리는 중대본 회의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참여해 현안과 방역 대책을 함께 논의하고 결론을 도출해 즉시 시행토록 운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중대본이 일선 지자체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통일성과 일관성을 갖춘 지침을 만들어 전국 방역현장에서 동시에 시행될 수 있도록 역할을 했다"며 "이는 효율성과 효과 측면에서 아주 좋은 혁신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는 결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는 정 전 총리 말씀처럼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