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행복한 도시 오산, 빈틈없는 장애인복지 사업 추진 '눈길'

2021-04-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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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욱 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장애인 걷기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기 오산시 제공]

“장애인은 지역과 국가로부터 적절한 사회복지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으며, 기존 복지서비스 강화는 물론 새로운 복지사업 모델을 꾸준히 발굴해 장애인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

곽상욱 오산시장이 오는 20일 41회째를 맞는 '장애인의 날'에 앞서, 장애인복지 사업 확대 추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장애인이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장애인 가정의 노력과 희생에만 의지해서는 안되며, 국가와 지자체에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정책과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시는 다양한 정책 수행 및 시책 등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먼저, 올해 개정된 장애인연금 제도 및 장애수당 등 소득 보전 사업에 대해 집중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연금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기초급여액 단계적으로 인상했으며, 지난 2019년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의 인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주거·교육급여·차상위 계층까지 지급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는 모든 장애인연금 수급자로 확대돼 기초급여액 월 최대 30만원 지급한다.

한편, 장애인연금을 지급 받지 못하는 성인 경증장애인을 위한 장애수당과 장애아동을 위한 '장애아동수당' 제도 또한 있으며, 이는 소득과 연령 기준에 따라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생계·의료급여 대상자 중 심한장애인 250여 가구에 하절기(7~9월)에 4만원의 냉방비를, 동절기(11~3월)에 5만원의 난방비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 가정의 소득 보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와 경제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공개모집을 통해 1년 동안 관공서 및 사회복지시설에서 행정도우미 및 환경정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계도 등 다양한 장애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화재 및 가스사고 등의 위급 사항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가정에 화재·가스감지기 등을 설치하는 등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시청, 보건소, 지하철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 20곳에 전동보장구 이용 장애인을 위해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를 설치·운영해 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출산 지원을 위해 최대 100만원까지 '출산지원금'을 지원하며, 산모 및 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을 전액지원해 장애인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 및 출산 친화적인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장애아동 및 장애가 예견돼 재활치료가 필요한 만 18세 미만의 아동에게 공공재활치료시설에서 실시하는 일반재활치료비의 50%를 월 8회 지원한다.

일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관내 택시를 이용했을 경우 택시요금의 60%(1인당 월 최대 5만원 한도)를 지원하는 사업도 실시해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저소득 장애인가구가 복지정책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중 심한장애를 가진 재가 장애인가구에 월 4회 복지신문을 무료 보급을 통해 각종 장애인복지정책 주요기사, 지역 장애인 복지소식, 공익제보, 취업정보 등 각종 사회·경제·문화 활동 정보 획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활동지원사업 이용자에게 월 최대 20시간(발달장애인의 경우 월 최대 30시간)의 추가급여를 제공해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서비스를 보장하며, 장애인의 지역사회 활동 참여와 자립생활을 장려하고 있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하나울복지센터' 조감도. [사진=경기 오산시 제공]

한편, 오산시는 장애인 자립 강화를 위해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현재 서동 지역에 '하나울복지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울타리’라는 뜻의 하나울복지센터는 73억원을 투입해 올 연말 완공될 예정이며, 올 상반기 중 사회복지법인 등을 공모해 내년 1월부터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지상 4층 건물에 주간보호센터, 재활치료실, 공동작업장 등이 설치되며, 장애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능 향상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자립을 희망하는 시설거주장애인에게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임대주택 3채를 이용해 ‘장애인 자립생활주택’을 경기도 최초로 설치해 자립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던 장애인에게 무상으로 주택을 제공해 지역사회 적응 및 자립을 지원하는 생활공간으로, 개인별 2년간(최장 4년) 제공되며, 입주 장애인은 일정액의 본인 생활비만 부담하면 된다.

현재 발달장애인 6명이 입주하여 생활하고 있다.

주택당 1명의 전담 사회복지사가 배치돼 있고, 장애인과 활동보조 인력이 1:1로 매칭돼 활동보조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9년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곽상욱 시장이 장애인들을 격려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경기 오산시 제공]

곽상욱 시장은 "장애인 복지 사업 대상 및 규모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타 지자체 벤치마킹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선진적인 복지 사례를 도입해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 오산' 실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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