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7월 개최 '플레이엑스포'에 북한 참가 제안

2021-04-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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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게임을 세계무대에 소개하고, 남·북 교류·협력 확대에 좋은 기회가 될 것"

2019년 플레이엑스포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오는 7월 개최되는 융‧복합 게임산업전시회 ‘2021 플레이엑스포(PlayX4) B2C전시회’에 북한의 참가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북측이 플레이엑스포 B2C(기업과 소비자간의 거래) 전시회 참여의사를 타진하는 경우, 도는 교류협력에 참여할 민간단체를 공모를 통해 선정해 실무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만일 북측의 전시회 참가가 어려울 경우에는 내년부터 참가하는 방안과,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스포츠 분야를 위해 협력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2009년 ‘기능성게임페스티벌’로 출발한 플레이엑스포(PlayX4) B2C 전시회는 2019년 10만 명이 방문하는 등 수도권을 대표하는 종합 게임산업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수출상담회와 B2C 전시회를 분리해 진행한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북한에서도 세계적인 모바일 게임산업에 맞춰 관련 기술도 있지만, 제재조치로 국제 사회에 알려진 것은 미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게 된다면 북측 게임을 세계무대에 소개하고, 게임산업 분야에서 남북 교류·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2C 전시회의 경우 온라인 방송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전시회를 함께 구성, 온라인에서는 게임사 신작 및 게임 관련 신제품 쇼케이스와 e스포츠대회 등으로 이뤄진 ‘플레이엑스포TV’가 플레이엑스포 트위치 채널에서 송출된다.

오프라인 행사장인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는 콘솔게임, 클라우드 게임, 인디‧스타트업게임, 체감형 게임의 4가지 테마로 이루어진 특별 게임 체험부스 ‘스페이스(SPACE) X’가 4일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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