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로 올라섰다. 최근 엿새 동안 연일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며 종전 2위 국가였던 브라질을 넘어선 것이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보건당국은 전날인 11일 하루 동안 16만89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이에 따라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약 1353만명으로 늘어났다.
같은 날 세계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스의 집계에 따르면, 12일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6만9914명 늘어난 1352만7717명을 기록했으며, 누적 사망자는 전날 대비 904명 증가한 17만209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인도는 브라질을 넘어서 세계 2위 코로나19 확산국으로 올라섰다. 같은 날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국가는 미국으로 3191만8601명을 기록했으며, 브라질은 1348만2543명으로 세계 3위로 밀려났다.
다만, 누적 사망자 기준으로 인도는 미국(57만5829명), 브라질(35만3293명), 멕시코(20만9338명)에 이어 네 번째 국가다.
앞서 인도에선 하루 확진자 1만명 이상을 기준으로 지난해 6월 초부터 올해 1월 초까지 무려 7개월 동안 1차 유행 기간을 보냈다.
1차 유행 당시 지난해 9월 17일 하루 9만7894명의 확진자를 정점으로 감염자가 서서히 줄었지만, 감염세가 완전히 잡히기도 전인 올해 3월부터 다시 확진자가 급증해 2차 유행에 진입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방역에 둔감해졌다는 점이다. 이 기간 각종 종교 축제를 비롯해 지방선거를 치루면서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경우가 빈번해졌다.
이를 감안한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열을 올렸지만, 접종 속도가 확산세를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인도 정부는 하루 100만~300만명에 달하는 인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서두르면서 백신 접종 개시 후 3개월도 되지 않은 85일 만에 누적 1억회분의 백신을 접종했다.
하지만 최근 최대 확산지인 서부 마하라슈트라주를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만연해지면서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일부 감염자의 경우에는 2종의 변이 바이러스(E484Q·L452R)가 함께 나타나는 '이중 변이' 사례도 발견되기도 했다.
반면, 시민들 사이에선 부작용 우려 등으로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백신 보급 속도는 반대로 줄어든 상태다. 당초 인도 정부는 오는 8월까지 3억명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인도 최대 경제 도시 뭄바이를 비롯한 서부 마하라슈트라주는 재봉쇄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한편, 인도 정부는 확진 급증 여파에 코로나19 백신은 물론 치료제인 렘데시비르까지 수출을 금지하고 자국에서 소진하기로 결정했다. 인도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와의 위탁 계약으로 한 달에 390만정의 렘데시비르를 생산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인도 정부는 자국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의 백신의 해외 수출을 잠정 중단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보건당국은 전날인 11일 하루 동안 16만89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이에 따라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약 1353만명으로 늘어났다.
같은 날 세계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스의 집계에 따르면, 12일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6만9914명 늘어난 1352만7717명을 기록했으며, 누적 사망자는 전날 대비 904명 증가한 17만209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인도는 브라질을 넘어서 세계 2위 코로나19 확산국으로 올라섰다. 같은 날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국가는 미국으로 3191만8601명을 기록했으며, 브라질은 1348만2543명으로 세계 3위로 밀려났다.
앞서 인도에선 하루 확진자 1만명 이상을 기준으로 지난해 6월 초부터 올해 1월 초까지 무려 7개월 동안 1차 유행 기간을 보냈다.
1차 유행 당시 지난해 9월 17일 하루 9만7894명의 확진자를 정점으로 감염자가 서서히 줄었지만, 감염세가 완전히 잡히기도 전인 올해 3월부터 다시 확진자가 급증해 2차 유행에 진입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방역에 둔감해졌다는 점이다. 이 기간 각종 종교 축제를 비롯해 지방선거를 치루면서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경우가 빈번해졌다.
이를 감안한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열을 올렸지만, 접종 속도가 확산세를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인도 정부는 하루 100만~300만명에 달하는 인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서두르면서 백신 접종 개시 후 3개월도 되지 않은 85일 만에 누적 1억회분의 백신을 접종했다.
하지만 최근 최대 확산지인 서부 마하라슈트라주를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만연해지면서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일부 감염자의 경우에는 2종의 변이 바이러스(E484Q·L452R)가 함께 나타나는 '이중 변이' 사례도 발견되기도 했다.
반면, 시민들 사이에선 부작용 우려 등으로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백신 보급 속도는 반대로 줄어든 상태다. 당초 인도 정부는 오는 8월까지 3억명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인도 최대 경제 도시 뭄바이를 비롯한 서부 마하라슈트라주는 재봉쇄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한편, 인도 정부는 확진 급증 여파에 코로나19 백신은 물론 치료제인 렘데시비르까지 수출을 금지하고 자국에서 소진하기로 결정했다. 인도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와의 위탁 계약으로 한 달에 390만정의 렘데시비르를 생산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인도 정부는 자국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의 백신의 해외 수출을 잠정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