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은 이날 시민 호소문을 통해 “순천시내와 면지역 등 곳곳에서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4일부터 총 37명에 이른다”면서 “서울시 인구와 비교하면 1300명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면지역과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또 다른 면지역 마을은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발생 숫자와 거주지역, 나이, 증상유무를 종합해 볼 때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고 막중한 위기상황이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주말을 최대 고비로 보고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하면서 외지인과 접촉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순천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감염원 불명 등 확진자가 계속 나타나자 9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연장과 함께 여러 명 확진자가 발생한 시골 마을 2곳을 전체 격리 조치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면 지역과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또 다른 면 지역 마을은 확산 방지를 위해 마을 주민 전체를 자가격리하기로 결정했다"며 "발생 숫자와 거주지역, 나이, 증상 유무 등을 종합해 볼 때 순천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심각하고 막중한 위기상황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거리두기, 집합금지 등 방역지침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말했다.
허 시장은 무증상 전파자, 조용한 전파자가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전 시민의 주말 외출 자제, 사적 모임 자제, 개인 방역 수칙 철저 준수 등을 요구했다. 또 종교단체도 가급적 비대면으로 종교행사를 실시해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