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00만6000명을 넘어섰다.
이란의 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일(1만7430명)부터 사흘째 매일 최다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954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역시 증가 추세다. 이날만 185명 추가로 나와 누적 사망자는 6만3884명이 됐다. 이에 이란 정부는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257개 도시를 코로나19 최고 심각 단계인 '적색경보' 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이란 전역 90% 이상이 '적색경보' 혹은 '황색 주의보' 지역으로 지정됐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는 지난달 말 '노루즈'(새해 연휴) 이후 발생했다. 연휴 첫날인 지난달 21일 신규 확진자는 7260명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