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오늘 민주당 지도부는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의 부족함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고 결과를 책임지겠다”며 “지도부 총사퇴가 이런 성찰 혁신의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당대표 직무대행은 “(지도부)사퇴 이후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출을 최대한 앞당겨 실시하겠다. 새로 선출된 지도부가 민심에 부합하는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저희는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민주당 혁신에 헌신하겠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처럼 민주당이 국민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쇄신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3월 사퇴한 데 이어 나머지 지도부가 이번 재보선 참패로 사퇴하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8개월 만에 붕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