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한 공도읍 기관사회단체, 우미린 아파트 입주자대표 등 약 50여 명이 참여해 간단한 기념행사 진행 후 산수유, 칠자화 등 교목류를 식재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식목행사를 진행한 완충녹지에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다음달까지 미세먼지 저감수종인 관목류와 교목류 8770주를 식재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식목주간을 맞아 간소하게나마 식목행사를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시민들 모두가 오늘 식재한 칠자화를 마음껏 접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19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며, 바람 길을 고려한 조경 리모델링, 투수블럭, 미세먼지 정보 알리미, 미세먼지 저감 장치, 옥외형 미세먼지 쉼터, 경관조명 설치 등 다양한 그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 구간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 공도읍 만정리 784번지 일원의 차 없는 거리 약 900m 구간으로, 이곳의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해 쾌적하고 머무르고 싶은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7일 오전 11시 공도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김보라 안성시장 및 유광철 안성시의원, 이동근 자문위원, 주민대표, 학교관계자, 용역사, 관계공무원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청정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번 사업이 지난해 10월 수립한 ‘안성형 그린뉴딜’ 추진에 박차를 가하면서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 미세먼지 청정 특화거리가 완성되면 통행로와 공원이 결합한 복합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며 “시민분들이 이 공간에서 주말장터도 열고 버스킹도 하면서, 이 거리만의 특색 있는 모습으로 색을 입혀 모두가 머무르고 싶은 진정한 특화거리를 만들어 달라”고 전했다.
정이품송의 자목을 식재한 공원은 이용객이 많은 청송근린공원과 진사근린공원, 솔밭공원, 아양2근린공원 등이며,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교육 자료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