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4월 1일부터 중구를 시작으로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15만8000여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했다.
지난 1일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5000여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접종을 시작해 6일까지 2200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오는 8일에는 동구, 달서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접종을 시작하고, 15일에는 서구, 북구에서, 이후 백신 공급상황에 따라 수성구, 달성군, 남구 등 지역 예방접종센터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동구‧달서구 행정복지센터 직원과 이‧통장은 동구 2만7000여 명, 달서구 2만9000여 명의 75세 이상 어르신의 백신접종을 위해 직접 방문해 안내하고 동의를 받았다. 이에 조사자 5만2120명 중 4만2317명(81.2%)이 동의했다.
또한 오는 8일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인력 등 3300여 명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시작한다. 대상자는 보건소에 방문해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4월 28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mRNA 백신접종은 초저온 냉장고 등의 장비와 숙련된 의료인력 확보가 핵심인 만큼, 동구청은 지난 3월 대구파티마병원과의 협약(MOU)체결을 통해 예방접종센터 내 의사, 간호사 등 전문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장비 구축 및 원활한 센터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안전하고 신속한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전 구민이 집단면역을 확보하여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을 되찾기를 기대한다”라며, “코로나19를 격멸하고 고통받고 있는 구민들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지역예방접종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권영진 대구시장은 “백신접종을 하지 않는 것보다 백신접종으로 얻는 이익이 더 크다”라며, “시민들께서는 접종순서가 되면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유해 드린다. 모두가 백신접종을 통해 코로나와의 전쟁을 끝내고 그리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