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박완서 작가가 타계한 다음 해인 2012년부터 '박완서, 배우가 다시 읽다'란 주제로 추모 공연을 열어왔으며, 올해로 9번째다.
구리시립도서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2008년 '문학의 문학' 가을호에 실렸던 '갱년기의 기나긴 하루'를 뮤지컬과 춤이 결합한 낭독 공연으로 펼쳐진다.
'명성황후', '맘마미아' 등 뮤지컬 음악감독을 맡았던 김길려 대표가 참여한다.
안승남 시장은 "고 박완서 작가를 함께 추억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우울과 불안을 문학이 가진 힘으로 위로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 박완서 작가는 1970년 등단해 40여 년간 100편이 넘는 장·단편을 남겼다. 1998년부터 구리시 아치울마을에 정착해 집필 활동을 하던 중 2011년 1월 22일 타계했다.
또 구리시 교문도서관은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정보에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내 손안의 효자,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월 4회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 10~12시까지 운영된다. SNS, 카메라 조작, 생활편의 앱 설치 활용, 티켓 구매 방법 등 실시간에 필요한 스마트폰 활용법을 알려준다.
평소 궁금한 스마트폰 관련 일대일 맞춤교육도 병행한다.
한편 교문도서관은 올해 치매 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선정됐으며, 이와 관련해 오는 7월 노후를 위한 '백세백행 인생 설계' 강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