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와 자동차 등 국내 주력 산업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내며, 코로나19 회복의 디딤돌을 놨다.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기저효과도 있지만, 이를 넘어 전반적인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이 같은 분위기가 2분기에도 이어져 올해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7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업체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8조6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이하 증권사 실적 전망치 기준)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텍사스 반도체 공장의 정전 등으로 인한 반도체 생산 차질이 있었으나, 스마트폰과 TV, 가전 부문 등이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도 ‘펜트업(보복) 소비’ 등에 힘입어 같은 기간 8%대의 영업이익 상승을 거뒀다. LG전자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겪었던 자동차업계는 수출 물량을 확대하며, 큰 반전을 일궈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조5000억원, 1조1000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0%와 146%가량 확대된 수치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전년 대비 판매량이 10.5%, 6.1% 증가했다”며 “특히 양사는 같은 기간 주력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월 판매(14만4932대)를 기록해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업계도 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라 1분기 수익성이 향상되며, 미래를 밝히고 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대표적인 예다. 1분기 LG화학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8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늘어난다. 같은 기간 SK이베이션도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딛고 흑자전환한다.
석유화학업계와 마찬가지 이유로 철강업계도 웃음 짓고 있다. 특히 철강업계 맏형인 포스코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원 클럽 재가입(추정치 1조3000억원)’이 확실시되고 있다. 현실화되면 2019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이다. 현대제철도 같은 기간 17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 성공이 예고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이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철강재 수요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세계 1위 철강 생산국인 중국도 제품 생산량 감축에 나서면서 수익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계는 지난 1분기 바닥을 찍은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수주 부진과 선박 평균 단가 하락 등이 지난 1분기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타르로부터 따낸 LNG선 100척에 대한 본계약 등이 시작되면서 상승 반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0%대에 머물렀던 수주 점유율도 올해는 절반을 훌쩍 넘으며, 확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에서 총 1024만CGT(표준선 환산톤수·323척)가 발주된 가운데 한국은 532만CGT(126척)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회복과 기저 효과가 맞물려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에도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밝다”며 “코로나19 집단 면역 등이 각국 정부의 목표대로 완료된다면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7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업체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8조6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이하 증권사 실적 전망치 기준)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텍사스 반도체 공장의 정전 등으로 인한 반도체 생산 차질이 있었으나, 스마트폰과 TV, 가전 부문 등이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도 ‘펜트업(보복) 소비’ 등에 힘입어 같은 기간 8%대의 영업이익 상승을 거뒀다. LG전자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겪었던 자동차업계는 수출 물량을 확대하며, 큰 반전을 일궈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조5000억원, 1조1000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0%와 146%가량 확대된 수치다.
석유화학업계도 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라 1분기 수익성이 향상되며, 미래를 밝히고 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대표적인 예다. 1분기 LG화학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8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늘어난다. 같은 기간 SK이베이션도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딛고 흑자전환한다.
석유화학업계와 마찬가지 이유로 철강업계도 웃음 짓고 있다. 특히 철강업계 맏형인 포스코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원 클럽 재가입(추정치 1조3000억원)’이 확실시되고 있다. 현실화되면 2019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이다. 현대제철도 같은 기간 17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 성공이 예고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이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철강재 수요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세계 1위 철강 생산국인 중국도 제품 생산량 감축에 나서면서 수익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계는 지난 1분기 바닥을 찍은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수주 부진과 선박 평균 단가 하락 등이 지난 1분기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타르로부터 따낸 LNG선 100척에 대한 본계약 등이 시작되면서 상승 반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0%대에 머물렀던 수주 점유율도 올해는 절반을 훌쩍 넘으며, 확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에서 총 1024만CGT(표준선 환산톤수·323척)가 발주된 가운데 한국은 532만CGT(126척)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회복과 기저 효과가 맞물려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에도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밝다”며 “코로나19 집단 면역 등이 각국 정부의 목표대로 완료된다면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