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글로벌 연구개발 통합 조직 신설... ‘혁신 속도 낸다’

만도가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낸다.

만도는 글로벌 연구개발(R&D) 통합 조직인 '소프트웨어 캠퍼스' 조직을 신설, 본격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일 출범한 소프트웨어 캠퍼스는 브레이크와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 3개 사업부문(BU)과 해외 연구소 소속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을 하나로 합치는 등 핵심 인재 400명을 모았다. 통합 제어 솔루션과 차세대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이 목표다.

만도는 이를 통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외적으로 소프트웨어 관련 대학교·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을 확대해 인력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관련기사

• 만도, 위기가 오히려 기회… 3분기 영업익 32% '↑'
• 코로나 때 만도 못한 명동 거리…관광객 늘었지만 면세 매출 '뚝'

캠퍼스 수장은 전자식 변속 레버(SbW) 개발의 주역인 배홍용 스티어링 BU장(전무)이 맡는다. 

이와 함께 만도는 자율주행, 전기차 등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와 기민한 대응을 위해 지난달부터 '글로벌 자원 관리 통합 플랫폼 '넥스트 ERP' 구축에도 돌입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넥스트 ERP는 SAP 솔루션 기반으로 향후 프로세스, 데이터, 정보시스템 등 디지털 전환 혁신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넥스트 ERP는 2023년 1월 미국, 독일, 중국 등 글로벌 18개 법인에서 동시 오픈된다.

만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캠퍼스와 넥스트 ERP가 만도의 혁신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고객의 자유’를 구현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만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