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윈난성서 본토 확진자 엿새째 발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얀마와 국경이 접한 중국 윈난성 국경 도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엿새 연속 나오면서 중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5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명이며, 이 중 15명이 본토 확진자로, 모두 윈난성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윈난성에서는 지난 30일 루이리시에서 본토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닷새 연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현재 윈난성 루이리시는 차량과 주민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도시 전체를 봉쇄한 상태이며 도시 밖으로 나가려면 72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코로나19 검사 음성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나머지 17명의 확진자는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다. 지역별로는 산시(陕西)에서 4명, 상하이와 쓰촨에서 각각 3명, 장쑤에서 2명, 베이징, 톈진, 네이멍구, 저장, 푸젠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중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만305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463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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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감염자는 18명 나왔다. 이 중 해외 유입 사례가 13명, 본토 사례가 5명이었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304명이다.

반면 중국 본토 밖 중화권 신규 확진자는 줄어드는 추세다. 총 누적 확진자는 1만2603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홍콩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1만1508명으로 집계됐다. 대만은 전날 보다 2명 늘어난 1047명, 마카오는 전날과 같은 4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