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호주 최대 와인 생산업체이자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트레저리 와인 에스테이트(TWE)는 이날 중국 정부가 자사의 와인에 175.6%의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TWE에 대한 반덤핑관세는 지난 28일 발효됐으며 향후 5년간 적용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중국과 호주 관계는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호주가 중국의 코로나19 책임론을 주장해온 미국에 동조해 중국에 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독립적 조사를 요구하면서다.
호주에 중국은 전체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요 교역국이다. 지난 2018~2019년 호주 전체 수출에서는 26%를 차지했으며 규모로는 2350억 달러(약 278조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