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소방서에 따르면, 이 미담사례는 지난 25일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신고 내용을 접수한 후 현장에 도착,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부축해 구급차에 태운 후 활력징후를 모니터링하며 신속히 한림대병원으로 이송했던 권택근 소방교와 권휘강 소방사에 대한 이야기다.
당시 신고자는 이석증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SUV에 태워 한림대 병원으로 가려 했으나 어지러움증과 허리 디스크 증세로 도저히 타지 못해 망연자실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두분의 소방관들이 아내를 태워 한림대병원을 잘 다녀오게 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고자는 "가는 길에 토하기도 하고, 고통받았는 데도 불구하고 휴지든, 비닐이든, 따뜻하게 챙겨주시는 것을 보고, 미안하기도 하고 감사한 마음이 컸다"며 "혼자 고마움을 느끼기에 부족하다 싶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글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