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 후보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유세 현장에서 “어젯밤에도 둘이 또 만났다. 서울시를 어떻게 공동 경영할 것인가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 후보와 안 대표는 지난 7일 ‘맥주회동’을 시작으로 네 차례 독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은 단일화 이후 첫 독대였다. 이들은 강동구 굽은다리역 사거리에서 함께 유세를 펼치고 저녁 식사를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붉은색 줄무늬 셔츠에 흰색 바람막이 점퍼를 입으면서 오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오 후보는 “안 대표와 수시로 만나고 전화한다. 그렇게 해야 서울시를 공동 경영한다는 약속이 지켜질 것이다. 정치에 희망을 잃은 대한민국 국민 앞에 새로운 모범사례를 만들어보자고 손잡고 약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