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싱가포르서 5000억원 규모 지하철공사 수주

2021-03-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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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역사 1개소 및 터널 시공

삼성물산 CI[사진=삼성물산 제공]

[데일리동방]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5000억원 규모 지하철 공사를 수주했다.  

2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Cross Island Line) CR112 프로젝트의 일부 구간이다.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은 싱가포르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총 길이 50km의 노선이다. 삼성물산은 이 중 CR112 공구를 수주했으며, 단독으로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공사금액은 한화 약 5000억원이고, 3월 착공해 2029년 12월에 준공된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중부 호우강(Hougang) 지역 주택가 인근에 환승 역사 1개소와 기존 역사를 연결하는 공사를 맡았다. 또한 1.79km 길이의 터널을 시공한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전역에서 15개의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발주 프로젝트를 준공했거나 수행 중이며, T307 등 CR112 프로젝트와 유사한 공사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T307 프로젝트는 지난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주최한 안전경연대회에서 안전 최우수상을 포함해 무재해 현장상, 보건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뛰어난 사업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싱가포르에서의 인프라사업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안전하게 공사를 수행해 고객의 신뢰에 보답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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