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광명동굴 주변에 무궁화동산 건립 희망 밝혀"

2021-03-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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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독립정신 되새겨 광명동굴 주변 무궁화동산 조성하자

박승원 시장이 광명동굴 주변에 무궁화 나무를 심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26일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희생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광명동굴 주변을 무궁화동산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광복회와 함께 광명동굴 주변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제치하 자원수탈 지역이었던 광명동굴에 무궁화동산을 조성,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박 시장은 귀띔한다.

무궁화 나무 심기 행사는 22~26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됐으며 총 1000그루를 심었다.

행사기간 동안 월진회 광명시지부, 광명시민포럼, 광복회, 광명유라시아 회원, 광복회 회원이 참석해 광명동굴 동편 코끼리열차 주차장에서 동편 동굴입구까지 하루 200여 그루씩 식재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26일에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년 기념일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무궁화 심기와 함께 기념행사를 열어 시선을 끌었다.

기념식 후 박 시장은 박성민 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김충한 광복회 광명시지회장 등과 함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며, 정성껏 무궁화 나무를 식재했다.

김충한 광복회 광명시지회장은 “일제 수탈 현장이었던 광명동굴 주변에 벚나무가 많아 아쉬웠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무궁화동산이 조성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시민과 함께 무궁화 나무를 심으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은 광복회와 함께 매년 무궁화 심기 행사를 통해 무궁화동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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