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2명 신규발생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6일 오전 11시 진행된 서울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보다 122명 늘어난 3만1359명"이며 "사망자는 2명 추가돼 총 420명이 됐다"고 밝혔다.
관악구의 업체는 전화 상담을 통해 물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업무 중 비말이 많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확진자는 사무실에서 함께 숙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의 절반 가까운 59명은 가족이나 지인 등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박 국장은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크게 줄지 않고, 일상 감염으로 인한 집단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각종 모임과 활동도 많아져 재확산 우려도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길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들겠지만, 더 큰 희생을 치르지 않고 방역과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서는 모든 시민이 방역에 참여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서울에서 12만7379명이 1차 접종을, 2171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1515건으로 접종자의 1.2%에 해당한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9.5%는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사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