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최고의 감염병전문그룹 구성···‘전국 최초’ 민관공동체제 감염병컨트롤 타워 기대

2021-03-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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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고 감염병전문가 15명으로 구성, 강원도지사와 민간전문가 공동위원장 체제

감염병관리위원회 위원장인 최문순 도지사(왼쪽)가 위촉장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강원도 제공]

강원도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민간의료전문가가 정책결정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내 최고 감염병전문가들을 위원으로 ‘강원도 감염병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5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제1차 회의에서는 위원 위촉장을 수여하고, 민간공동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했으며, 백신접종률 향상 방안을 비롯해 강원도형 자율방역 추진방안 등 감염병 관련 주요안건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감염병관리위원회는 경기·대전·전북에도 있고 열거된 심의내용이나 위촉위원의 자격 등은 유사하지만, 광역단체장이 위원장을 맡은 경우는 강원도가 ‘최초’이다.

이를 통해, 위원회에서 심의·자문한 사항이 논의로써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도 감염병 정책으로 실행하는 데 집행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원도 감염병정책의 컨트롤 타워로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회는 도지사와 민간전문가 공동위원장 체계로 운영되며, 민간공동위원장으로는 이승준 강원대학교병원장, 부위원장은 김동현 한림대의대 교수가 맡았다.

이승준 강원대학교병원장은 코로나19 확진환자 대응을 위해 도내에서 유일하게 중환자 전담치료병상과 준중환자 치료병상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코로나 위중환자의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강원도병원회장으로서 예방접종 의료인력 지원을 위한 ‘강원도 의정협의체’ 구성 및 예방접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강원도-의료기관 단체간 상호협력 체결’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병원과 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동현 한림대의대 교수는 강원도 코로나19 브리핑에 전문가로 참여해 코로나 예방을 위한 실천지침을 강조함은 물론, 코로나19 대책 수립에 수시로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작년까지 한국역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감염병대응 실무자교육(FETP)을 총괄운영하고 감염병분야 공무원 역량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외에도, △강원도의사회 △강원도간호사회 △강원도감염병관리지원단 △강원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강원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장과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연세대세브란스기독병원 △속초보광병원 △원주의료원 등 의료기관에서 전문가가 참여했다.

총 15명으로 구성된 강원도 감염병관리위원회는 오는 2023년 3월 24일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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