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실무추진위원회에서는 지난 10일 상생협의회 합동회의에서 논의했던 ‘21년 추진 로드맵을 바탕으로 상생형 일자리 지정 이후의 향후 과제를 공유하고 안건별 세부적인 실무 논의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다졌다.
특히 중견・중소기업 중심의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궁극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참여기업 간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밸류체인 R&D협력사업인 스마트 모빌리티 협업센터 구축사업 및 전기차 스케이트보드 개발 및 공동 활용사업과 올해 시와 참여기업 5개 사가 공동으로 추진 중에 있는 정부 추진 그린 뉴딜 공모사업인 '친환경 모빌리티 그린도시 군산 조성사업' 에 대한 구체적인 실무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지정 이후 참여기업이 지역에 안착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서는 노사 상생을 통한 고용환경 개선이 우선되어야 하며, 최우선과제로 지역 공동교섭과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손꼽았다.
이는 종래의 노-사, 원-하청 관계의 악습이 재현되지 않도록 지역 공동교섭을 통해 상생 방안을 도출하고 향후 참여기업 노동자들에게 적정임금과 적정수준의 근로조건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인센티브 사업계획도 공유하며 사업추진에 내실을 다졌다.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전문인력 양성사업, 상생기금 지원, 청년일자리 사업 등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참여기업과 유관기관이 조율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참여기업의 투자 진척 상황과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안창호 경제항만혁신국장은 “상생협약 체결 이후, 지난 2년이 참여기업 간 연계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상생과 가치연계의 준비과정이었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들어섰다"며 "상생협약 체결의 초심(初心)으로 노사민정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공장 착공, 생산설비 구축, 인력 채용 등이 당초 계획대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매진해 줄 것과 함께 지역 상생의 차원에서 지역업체와 지역생산품 이용”을 적극적으로 당부했다.
한편, 군산형 일자리 실무추진위원회는 지난해 코로나 정국 속에서도 7번의 회의, 3번의 전문가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사업계획을 도출해내는 등 군산형 일자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