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청와대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오전 9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래 매주 목요일 오후에 NSC 상임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것을 오전으로 앞당긴 셈이다. 회의 주재는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선 북한이 쏜 발사체에 대한 정보당국의 분석과 북한의 발사 의도는 물론 관련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일본 방위성과 해상보안청도 이날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게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확인될 경우, 지난해 3월 29일 강원도 원산에서 ‘초대형방사포’(방사포 탄도미사일 기술 적용한 다연장로켓포) 시험발사를 했다고 발표한 이후 약 1년 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