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이 오는 5월 말까지 여의도 포스트타워로 사옥을 이전한다.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 기록 등 사세 확장이 이뤄지며 사옥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이사회에서 사옥 이전을 결의한 이후 지난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까지 대표이사, 경영지원총괄, 리스크관리본부, 투자은행(IB), 디지털영업본부, 리테일지원본부, 준법감시본부, 영업부 등은 이전을 완료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근 증시 호황을 바탕으로 가파른 사세 확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7.9% 늘어난 1535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를 감안해 이번 신사옥에는 편의시설과 회의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 운영을 위한 2개 스튜디오가 신설됐다.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사옥을 여의도 중심지로 이전한 것에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위상이 증권업계의 중심으로 이동한다는 뜻도 담겨 있다"며 "급속히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