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식량작물 특수미 포함 토종종자 31품종 공급···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 참여자도 모집

2021-03-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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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미, 두류, 기타 종실유 등 7개 작목 31품종 1톤 보급

영천시의 농업기술센터에서 농민들이 시에서 보급한 토종종자를 살펴보고있다.[사진=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가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가간의 종자전쟁에서 우리나라 토종종자자원을 지키기 위해 지역농가에 토종종자보급에 나선다. 

24일 영천시에 따르면 시는 우량종자 생산과 토종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 식량작물 정부보급종 공급에 이어 특수미와 하계 및 토종종자 7작목 31품종을 65농가에 3월 중순부터 4월까지 공급해 농가의 한 해 농사 준비를 돕고 있다.

종자 신청은 12월부터 2월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접수해서 해당 기관에 일괄 신청하게 되며 3월 중순경 확정량을 통보받아 신청 농가의 비율에 맞게 적절히 공급하게 된다.

특수미와 하계 및 토종종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국립식량과학원, 농업자원관리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등 4개소에서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이 외에 농가 신청량에 비해 부족하거나 구하기 힘든 종자의 경우는 타 시·군이나 관내 종자 보유 농가를 알선해 자율교환으로 농가에 보급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특수종자(신품종 등)는 관내 지역적응성을 점검 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자 하는 시험 정신이 높은 농가들의 신청이 많으며, 시험적으로 품종 비교 전시포 운영 등을 위해 공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의 토종종자 보급은 잊혀져가는 추억속의 농작물의 종자를 농가에 보급해 명맥을 잇고 잘 보전해 이것들이 우리의 실정에 맞는 작물의 종자개발에 결정적 역할을 해 우리의 먹거리자원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지역농가가 참여 해 우리의 종자자원을 보존하는데 도움을 주고 농가소득도 향상 시켰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또한 영천시는 청년 근로자들의 든든한 미래자산을 마련하고 직장 장기 재직과 지역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혼 청년근로자들이 미래에 가족을 구성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기반이 되는 종잣돈 마련을 지원하고 동시에 결혼을 장려하고 중소기업 장기 재직을 유도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돕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오늘(24일)부터 4월 9일까지 모집하며 미리 지정된 계좌로 청년들이 2년 동안 매달 15만 원씩 총 360만 원을 납입하고 시에서 분기별로 175만 원씩 4회 총 700만 원을 공동 납입하는 방식이다.

또 2년 근속 시 참여 근로자에게는 총 적립금 1060만 원과 이자액을 일괄 지급하지만 중도해지 시 적금 가입 후 재직기간에 따라 적립금 지원액이 차등 지급한다.

참여 자격은 관내 중소기업에 3개월 이상 근무 중이며 시에 주소지를 둔 만19~39세 이하의 미혼 청년이고 급여 조건은 세전 기준 월 300만 원 또는 연 3600만 원 미만의 급여를 수령하는 근로자이다.

하지만 월 근로시간이 30시간 미만이거나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중앙부처 및 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유사한 자산형성 지원 사업에 참여한 자는 신청이 불가능하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청년근로자의 조기 이직을 방지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청년들의 목돈과 지역 정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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