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베트남비즈는 "이번주 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지만 1200 포인트로 다시 회복할 수도 있다"면서 "다만 추가 상승하기보다는 1200포인트 전후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지난주(3월 15~19일) 호찌민증권거래소의 VN지수는 전주 대비 1.06%(12.49p) 상승한 1194.05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1.38%(3.79p) 뛴 277.70로 마감했다.
VN지수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준 3개 종목은 비엣띤뱅크(CTG), 테콤뱅크(TCB), 빈그룹(VIC) 등으로 꼽힌다.
은행 관련 주가도 영향을 미쳤다. 이 중 군대산업은행(MBB), 비엣띤뱅크(CTG), 테콤뱅크(TCB) 등은 각각 3.34%, 6.53%, 4.84% 올라 시장의 상승세를 지지했다.
반면, 고무공업그룹(GVR), 비엣콤뱅크(VCB), 빈홈(VHM) 등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주요 3개의 종목이었다.
바오비엣증권(BVS)은 "이번주 시장은 초반에 하락세를 보일 수도 있지만 후반에 회복할 기회가 여전히 있을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VN지수는 당분간 1185~1190포인트 주변에 등락을 거듭하면서 추가 상승의 동력을 한번 얻으면 다시 상승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BVS은 "대형주, 특히 은행주과 같은 시장을 이끄는 주요 부문은 이번주 상승세를 지지하는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며 "글로벌 주요 증시의 움직임, 상장기업 1분기 수익 정보, 주주 총회 시즌 등은 단기적으로 국내 시장 움직임을 뒷받침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붙였다.
유안타베트남증권(FSC)은 "현금 흐름은 HOSE의 대형주로 되돌아가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번주 초반 거래일에 VN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올 수 있지만 1200포인트 주변에서 조정장세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베트남투자개발은행증권(BSC)은 "VN지수는 중기적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가까운 장래에 역사적인 정점(1204.33)에 접근할 기회가 곧 온다"면서 "또, 최근 유동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향후 시장 전망은 긍적적이다."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BSC는 "이외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베트남 국가신용등급을 ‘Ba3’으로 유지하면서 경제 전망은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는 것은 은행주 긍정적 움직임을 부분적으로 보장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이번주 VN지수는 심리 저항선인 1200포인트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낙관적인 주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