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출범한 춘천 청년청은 관내 청년들의 사회참여 활동을 돕고 청년정책을 발굴 확대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이다.
지난해에는 청년청을 통해 청년 주도 정책이 뿌리를 내리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청년 주도 정책이 성장하는 단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춘의회’를 개최한다.
청춘의회는 청년의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통해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 실현을 위한 참여기구로, 다음달 9일까지 80명을 모집한다.
최종 선정자는 오리엔테이션과 멤버십 캠프를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지난해 청춘의회는 5개 분과에서 총 14개 정책을 제안했으며 이중 11개 정책이 정책연구자료로 제작된 바 있다.
이를 통해 춘천 청년의 대표 소통창구의 역할 및 방향을 알리고 다양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춘의회 1기 청년의원 133명 중 계속적 활동을 원할 경우 연계 가능하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청년기자단’ 10명을 모집한다.
청년청 ‘청년기자단’은 지역 내외의 새롭고 다양한 청년 이슈를 발굴하고, 이를 다양한 청년 콘텐츠로 생성 및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청년연구활동가‘ 및 ’또래상담 지원‘ 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청년연구활동가는 청년정책LAB을 통해 청년의 시각으로 청년문제와 지역을 바라보고 청년청과 함께 이를 해결해 나가는 역할이다.
또래상담 지원사업은 평소 누군가에게 쉽게 말하지 못했던 문제를 또래에게 털어놓으면서 청년의 마음 건강을 회복하는 사업으로, 월 2회 청춘상담소를 통한 대면상담으로 진행되며 청년들의 주요 고민거리인 취업·이성·가족문제 등을 상담한다.
표한수 청년일자리담당은 “특히 한창 활기차고 활동할 청년들이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뿐만 아니라 건강, 이성 등 다양한 고민들로 우울감에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다양한 청년정책 사업 추진에 앞장서 청년들의 꿈과 미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애 사회적경제과장은 “청년청은 우리 지역 청년들의 삶과 고민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핵심 체계”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춘천 청년청은 고용노동부의 2021년 청년센터 운영 사업 공모에서 도내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1억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