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현대차·기아와 ‘배달로봇’ 개발한다

2021-03-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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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로보틱 모빌리티 개발 위한 MOU

배달의민족과 현대자동차·기아가 배달로봇을 함께 개발한다. 다양한 구조의 건물에서 층간 이동이 가능하고, 결제 수단까지 탑재한 배달로봇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우아한형제들과 현대차·기아는 18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배송 로보틱 모빌리티 및 물류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로봇 배달 서비스를 위한 배달 로봇을 개발하고, 실제 배달 현장에서 다양한 방식의 실증 운영을 통해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0년간의 배달의민족 서비스 노하우와 ‘딜리드라이브’ 등 자체 배달로봇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배달로봇의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구조의 건물 내에서 층간 이동이 가능하고 결제 수단까지 탑재된 로봇을 개발하고, 실시간으로 로봇을 제어하는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로봇 배달 서비스는 언택트 시대에 고객 편의를 높이고, 초근거리 배달 수요를 창출해 업주 이익을 늘릴 수 있으며,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에 따른 라이더의 배달 시간을 줄여줄 것”이라며 “이번 우아한형제들과 현대차와의 협력이 배달 산업 고도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배송 로봇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배달 솔루션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과 협력해 배송 로봇의 완성도를 높여 인류를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18일 현대자동차·기아와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배송 로보틱 모빌리티 및 물류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현대차 박정국 연구개발본부부본부장, 우아한형제들 오세윤 최고전략책임자(CSO).[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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