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1년 자활사업 지원계획 발표···저소득층 빈곤 해소·자립지원 강화

2021-03-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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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억원 투입, 3900여 명 자활근로 일자리 제공 등

지난해 말 인천시여성복지관 2층에 개소한 '꿈이든the카페' 8호점.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17일 인천의 자활사업 비전을 담은 ‘2021년 자활사업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594억원을 투입해 자활일자리 및 자산형성 지원 등 저소득층의 빈곤 해소와 자립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전년 대비 약 200명을 확대해 근로능력이 있는 생계수급자 등 3900여 명에 대한 자활근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활근로 참여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350여 명에게 ‘자활장려금‘을 지급한다.

또 저소득층 자산형성 지원 사업으로 청년저축계좌 등 5개 통장사업에 89억원을 지원하며, 자활참여자 교육, 자활기업 기능보강, 자활사업장 설치 등 자활기금 17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협업을 통한 공유재산 임대 등으로 인천형 자활사업장 ‘꿈이든’ 5개소를 신규로 확충해 자활사업 인프라를 강화한다.

아울러 환경특별시 인천을 만들어 가기 위한 아이스팩·다회용기·커피박 수거, 재활용 등 친환경 자원순환사업과 임대주택 운영관리사업 등 자활사업의 장점을 살려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익사업에 대한 참여도 확대하며, 독거노인, 쪽방거주자 등 취약계층 4000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세탁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민우 복지국장은 “올해 지역특색을 살리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자활사업 지원을 확대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수급자 등 저소득층을 위한 자활일자리 확충과 자립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전년(2019) 대비 627명(20.3%↑)이 증가된 3718명에게 자활일자리를 제공하고 5095명에게 통장사업을 통한 자산형성을 지원했으며, ‘꿈이든’ 자활사업장 8개소를 확충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2일 종료된 정부의 내일키움일자리사업을 연장한 가칭 ‘인천형 자립일자리 지원사업’을 올 하반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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