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8일 만에 1차 예방접종자가 누적 62만명을 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7일 0시 기준 1만8283명이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해 총 62만1734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8만7996명, 화이자 백신은 3만3738명이 맞았다. 모두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4명이 추가돼 누적 81명을 기록했다. 아나필락시스양 사례 78명, 아니필락시스 쇼크 사례 3명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아나필락시스 반응 등 3가지로 구분해 분류한다. 사망 위험성이 있는 중증 이상 반응은 아낙필락시스 쇼크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로, 증상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하지만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중증 의심 사례와 사망 신고사례는 전날 추가로 보고되지 않아 누적 8건, 16건을 유지했다.
현재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 추진단은 추가로 신고된 사망 등 중증 사례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피해조사반을 매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평가 결과 역시 매주 월요일 공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