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중앙연구소에 각종 건축자재와 내화구조체에 대한 내화 및 단열 성능을 시험하고 평가하는 ‘내화시험동’을 신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신축된 내화시험동은 연면적 1547㎡의 지상 2층 규모다. 건축물 화재 발생 시 내화 성능을 요구하는 부위에 대한 성능 평가를 주로 수행한다. 내화성 실험 구역과 단열성 실험 구역 등 2개 구역으로 운영된다. 벽체, 지붕판, 보, 방화문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해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최신 설비를 갖춘 KCC 중앙연구소 내화시험동은 벽체용에 적용되는 수직 가열로와 지붕에 적용되는 수평 가열로를 확보하고 있다. 내화도료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소형 가열로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신축 내화시험동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화재 및 내화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KOLAS 공인시험성적서는 국내 기업의 수출, 관납, 해외인증 취득 등에 활용된다.
현재 KCC 중앙연구소에서는 무기단열내화재를 적용한 지붕구조체에 대한 내화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지붕구조체와 더불어 벽체, 보, 방화문 등 광범위하게 내화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내화시험동은 내화성능을 높이는 기술 확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 이런 점을 더욱 살려 앞으로 고객과의 기술지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더 많은 안전한 건축물이 조성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