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간식에 빠진 MZ…CJ올리브영, '딜라이트 프로젝트' 매출 75%↑

2021-03-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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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말랭이' '베이글칩' 등 입소문 힘입어 매출 급증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 간식 시장이 커지고 있다.

17일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1월 1일부터 3월 16일까지 자체 식품 브랜드(PB) '딜라이트 프로젝트'의 매출을 집계해 본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75% 급증했다. 딜라이트 프로젝트는 올리브영이 지난 2015년부터 5년여간 운영해 온 건강 간식 브랜드 '푸드 프로젝트'를 지난 1월 새 단장한 것이다.

올리브영은 간식도 건강하게 섭취하려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소포장 건강 간식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건강한 재료와 차별화된 가공 방식으로 칼로리 부담도 낮춘 것이 강점이다. 모든 제품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사진=CJ올리브영 제공]

이와 함께 패키지 전면에는 원료와 칼로리를 직관적으로 표기해 간식을 즐기면서 건강과 다이어트도 꾸준히 챙기는 2030대를 적극 공략해왔다. 바삭한 식감에 베이글의 풍미를 살린 '베이글칩', 원물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망고말랭이', '고구마칩'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1월 tvN 예능 프로그램 '윤스테이'에 소개됐던 '쫀득한 망고말랭이'는 이른바 '윤스테이 과자'로 인기를 끌며 방송 직후 한 달간(1월 22일~2월 21일) 매출이 직전 동기간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베이글칩', '프레첼' 역시 각각 140%, 4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1월 출시된 신제품 '초코시나몬 베이글칩'은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를 통해 맛있는 다이어트 간식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출시 2개월만에 기존 인기 제품을 제치고 딜라이트 프로젝트 매출 TOP3(3월 1일~16일 기준)에 진입했다.

올리브영은 딜라이트 프로젝트를 앞세워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 간식 트렌드를 선도해 나간다. 최근 이너뷰티와 슬리밍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원물 고유의 특징을 살려 블렌딩한 '삼각 티(tea)'를 상반기에 선보이는 등 제품 수와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간식도 건강하게 즐기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새 단장한 딜라이트 프로젝트가 연초부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올리브영은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브랜드 핵심 가치에 따라 고객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헬스 전문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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