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을지대병원 진료 맞춰 15개 시내·마을버스 노선 확충

2021-03-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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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남-북 축을 관통하는 시내버스 노선 갖춰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전경.[사진=을지재단 제공]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이달 말 외래·입원 진료를 시작하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정류장을 신설하고, 15개 노선 시내·마을버스가 경유하도록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내버스 8개, 마을버스 7개 노선이다.

시는 민락동 지역 주민들의 병원 접근성을 높이고자 민락교에서 경전철 의정부중앙역을 거쳐 병원까지 운행하는 1-7번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했다.

파주 적성에서 양주시청, 양주역, 의정부버스터미널을 거쳐 병원까지 오가도록 25-1번 노선도 경유하도록 했다.

양주 남면·덕계 주민은 25-2번 시내버스를 타면 병원에 갈 수 있다.

서울 불광·연신내·구파발, 방학·도봉산 주민들도 34번, 56번 버스를 타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을 경유하는 56번 시내버스.[사진=의정부시 제공]

또 남양주·포천·동두천·연천 등 인근 지역에서 병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21번, 118번, G2001번 버스 노선을 조정했다.

병원을 중심으로 의정부 동-서, 남-북 축을 관통하는 노선을 모두 갖추게 된 셈이다.

시는 의정부 지역 곳곳에서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7개 마을버스 노선도 조정했다.

201-1번, 203-2번, 205번, 205-1번, 206-3번, 207-1번, 208-1번 노선 모두 병원을 경유하도록 했다.

안병용 시장은 "경기북부 주요거점 의료기관인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을 내원하는 시민과 인근 시·군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권역별 노선 운행, 전철 환승이 가능하도록 노선을 조정했다"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병원에 대한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오는 29일부터 전 과목 외래와 입원 진료를 시작한다.

또 순차적으로 수술실, 중환자실 등을 가동한 뒤 다음달께 응급실 운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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