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코텀즈란 무역거래 시 수출자와 수입자 간 의무, 비용, 위험 등을 다루는 국제 규칙을 말한다. 거래조건에 따라 수출입 화주 간 물품의 운송의무와 물류비 규모가 달라진다.
무역협회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발생한 수출입 운송차질로 무역업계의 자체 대응역량이 보다 중요해짐에 따라 설명회를 준비했다.
설명회에는 정일환 영원NCS컨설팅 대표가 나서 인코텀즈 2020의 주요 내용과 운송형태별 물류비 절감 자가진단사항 등을 소개했다.
정 대표는 “수출할 때 본선인도(FOB) 등 운임을 포함하지 않는 ‘F’ 조건에서 운임포함인도(CFR) 등 ‘C’조건으로 전환하면 운임을 절감할 수 있다”며 “제조·구매 및 대금지불 일정도 수출자의 선적일정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봉준 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장은 “최근 코로나 19의 여파로 해상운임이 전례없이 급등하며 수출 화주들의 물류비 감내 여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에서 인코텀즈 변경만으로도 물류비를 다소 절감할 수 있어 우리 기업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볼만 하다”면서 “협회는 지난 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려던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의 운영기간을 6월까지 연장하는 등 앞으로도 업계의 물류 애로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