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사내 아이디어 하나로!···"12개 주제에 50명 팀 모아 신청"

2021-03-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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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자산 활용한 신사업 발굴 방안···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 대비

인천도시공사가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활동 및 사업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인천도시공사 제공]

인천도시공사(iH)는 사내 아이디어 교류와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2021년 특별제안 연구조직을 모집한 결과, 모두 12개 주제에 50명이 각자 팀을 이뤄 신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iH공사와 인천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젊은 직원들의 참여율이 높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 특별제안 공모는 서로 다른 부서의 직원들이 연합해 팀을 구성하고, 자유로운 토의를 통해 안건을 만들도록 해 공사 내 활발한 의견교류가 이뤄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별제안에 참여한 직원들은 신선한 아이디어를 뽐내며 미래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보여줬다.

‘공사 보유자산을 활용한 신사업 발굴 방안’이 공모 주제 중 1위를 차지했고, 그 외에도 △공사의 해외사업 진출 방안 △토지 활용도를 높일 상업시설 개발 방안 △공사의 도시개발 노하우 사업화 방안 △가로경관 향상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로 가로녹지의 모듈화 연구방안 등 신선한 연구 주제가 접수됐다.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를 대비할 연구 주제도 흥미롭다.

노인 대상 주거복지 등을 목적으로 한 ‘스마트 헬스케어’, 환경 및 공공사업 대상 자금조달 방식인 ‘ESG채권 도입’, 지하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입체적 활용 방안 등 코로나 이후 시대를 가늠할 내용에 대해서도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민섭 혁신성과부장은 “당초 상위 5개 제안을 선정해 올 하반기까지 연구활동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제안내용들이 우수하고 직원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워 모든 제안을 연구 과제로 선정해 연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인천도시공사 이승우 사장은 “채택된 아이디어는 관련 부서에서 사업화 방법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직원들이 힘을 합쳐 우리 공사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도시공사는 기존에 운영 중이던 일반 제안제도 또한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며, 직원들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수시로 제안하는 방식을 유지함으로써 연구하는 조직 문화를 더욱 확산 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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