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AI학교', 대구시에 열린다…IT인재부족 공동대응

2021-03-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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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한국MS '대구AI스쿨' 업무협약

프랑스 'AI스쿨' 이식해 인재양성 추진

지역 청년 100명에 실무교육·취업지원

한국MS "국내 첫 미래 AI일자리 동맹"

대구시장 "디지털인재 희망의 등용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구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인재양성과 IT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 AI일자리 동맹'을 결성했다. MS 본사가 3년전 프랑스에서 사회적기업 심플론과 함께 만든 디지털 인재 교육 사업 'AI학교(Ecole IA Microsoft By Simplon)' 모델을 대구시에 가져왔다. 다음달부터 '대구 AI 스쿨 사업'을 추진해 지역 청년인재 양성과 취업을 지원한다.

MS와 대구시의 미래 AI일자리 동맹은 최근 IT기업들 사이에서 고조되고 있는 소프트웨어(SW) 인재, 개발자 등 디지털 전문인력 부족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다국적기업과 지자체간 협력 사례로 주목된다. 양측은 이밖에도 취업취약계층과 청년을 위한 디지털 분야 일자리 박람회 개최 등 취업 연계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도 늘릴 방침이다.

12일 한국MS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지은 한국MS 대표 등 관계자가 대구시청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다음달부터 대구 AI 스쿨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 AI 스쿨 사업은 청년과 기업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으로 지난 2018년 프랑스에 설립된 MS의 AI 스쿨을 대구지역 특색에 맞게 탈바꿈시킨 것이라고 한국MS 측은 설명했다.

대구 AI 스쿨 사업은 AI와 IT 디지털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일반과정 80명, 심화과정 20명으로 나뉘어 MS의 최신기술 교육을 비롯해 현장 중심 실무 프로젝트를 중점 수행하게 된다. 청년일자리 매칭데이, 온라인 커리어 데모데이, 디지털 이력서 작성 컨설팅 등 취업지원과 국제공인자격증 취득도 지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협약식에서 "올해 대구형 뉴딜에 더해 사람중심 인재도시를 향한 우리 대구의 쉼 없는 도전에 세계적 IT 기업인 MS가 함께 하게 돼 매우 든든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MS의 최신 기술을 익혀 AI·디지털 분야 미래 새로운 일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희망의 등용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한국MS 대표는 "최근 고급 IT기술 인재가 부족한 상황에서 국내 최초로 민·관의 동맹으로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의 첫 롤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와 IT분야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MS는 '한국형 클라우드와 AI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지원계획'을 내놓고 이 분야 성장기반 구축을 돕고 있다.
 

이지은 한국MS 대표(왼쪽)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국내 최초 AI 인재 양성과 IT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구 AI 스쿨’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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