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는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수소 용품에 대한 평가와 인증업무를 수행하며, 새로 제정된 수소법(2020. 2월)에 따라 수소 용품에 대한 안전 검사가 법적 의무화된 만큼 수소 용품의 법적 검사와 수소산업 안전분야를 책임지는 국내 최고의 핵심기관이다.
지난달 2월 24일 마감된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의 공모에 영덕군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유치 신청을 했고 1차 평가 결과 상위 5개의 지자체를 선정, 현장실사와 대면평가를 통해 최종 입지를 확정한다.
영덕군이 제안한 내용에 따르면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는 총사업비 483억 원으로 건축물 3개동 1만평 규모에 ‘연료전지, 수전해설비, 수소추출기’ 등 시험설비와 수소·연료전지 용품의 안전관리를 위한 통합안전시스템 등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영덕은 풍력 리파워링(3000억 원) 사업을 통해 실질적으로 그린수전해가 가능한 최적지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가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 사업(220억 원)과 지난달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신청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1062억 원) 구축 사업과 연계 시, 연료전지 제품을 포함한 국내 수소용품 전반의 평가와 인증기반을 통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수소산업 벨트가 구축되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 시 향후 수소안전기술원 이전도 같이 추진되는 만큼 상주 인력도 120명에 달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며, 센터 인근에 자연스럽게 관련 수소 기업이 유입되므로 신재생에너지 혁신단지 내 제조업과 더불어 수소 관련 기업 집적화 및 일자리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의 유치는 우리 도가 최근 선포한 동해안 그린경제 대전환(E.A.S.T 플랜)의 일환”이라며, “기관의 유치가 지역의 인구 유입과 수소 기업 활성화에 직결되는 만큼, 센터가 반드시 영덕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