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지난해 12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에 따라 교추협 위원 수를 18명에서 25명으로 확대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부 위원은 기존 13명에서 4명(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중요 안건 담당부처 차관급 공무원)이 늘어 17명이 됐고, 민간 위원은 기존 5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추가 위촉된 민간 위원은 고경빈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한홍열 한양대 교수 등이다. 통일부는 신규로 위촉된 민간위원 3명은 남북교류 활성화에 대비해 각 분야별 전문가로 충원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부는 교추협 위원 총 25명 중 정부위원이 17명, 민간위원이 8명으로 민간위원이 적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민간 의견을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여전히 정부위원 수 대비 민간위원 수가 적기 때문에 민간 의견이 더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