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바로 가천대에서 컴퓨터공학과 학·석사를 졸업한 박진혁(28)씨로, 넷마블 인공지능(AI) 엔지니어 경력직군을 최종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시절 문과였던 박씨는 게임과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많아 2011년 가천대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했다.
학부시절 빅데이터 분석 관련 수업을 듣고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문성을 키우자는 취지에서 컴퓨터공학 석사과정에 입학했다는 것이다.
박씨는 가천대 오픈 컨버전스 랩에서 활동하고 지능형뇌과학연구센터에 연구원으로도 참여했다.
센의 지원을 받아 기업가정신 해외교육 대상자로 선정, 독일, 프랑스 등을 방문해 유수기업을 탐방했고, 2018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Mobile World Congress)도 참관하기도 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도 치열한 MWC 현장은 최첨단 통신제품을 보고 글로벌 선두 기업들의 기술 발전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박씨는 말한다.
박씨는 SCI급 논문 ‘A data-driven approach to a chemotherapy recommendation model based on deep learning for patients with colorectal cancer in Korea(대장암 환자를 위한 딥러닝 기반 항암화학요법 추천 모델)’ 등 논문 12건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기계학습 모델을 이용한 음성인식 기술에 기반한 치매정도 판별방법, 시스템 및 컴퓨터-판독가능매체’, ‘소아의 ADHD정도 진단을 위한 활동량 분석 시스템 및 방법’ 등 전공 관련 특허도 12건 출원했다.
한편 박씨는 “정량화할 수 있는 성과를 중요시하는 이영호 교수의 지도덕분에 끈기와 인내를 바탕으로 성과를 내는 방법을 배웠고 그 것이 취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인공지능분야 전문가로 성장해 제 이름으로 된 인공지능 모델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