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청와대 초청 원내지도부 간담회' 결과를 발표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오늘 간담회에서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가 LH투기 의혹과 관련해서 3대 방향을 설정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발본색원 및 투기자 처벌, 투기이익 환수와 함께 이해충돌방지법을 신속히 처리하는 것이 역사적 책무라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진석 의원은 LH투기 사건과 관련해 병이 생겼을 때 확실히 치료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LH투기방지법을 발의해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고, 박상혁 의원은 LH투기 근절을 위해 공공주택 특별법 등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변인은 “LH사태 해결과 함께 3월 임시국회에서는 긴급피해지원금과 고용대책, 백신접종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처리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보고도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15조원 규모의 4차 재난지원금 추경안을 오는 24일까지 처리할 방침이다.
조승래 선임부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에게 “3월 임시국회에서 긴급피해지원금과 긴급고용대책, 전 국민 무상 백신 접종을 위한 코로나19 4차 맞춤형 피해지원을 위한 추경 처리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으며, 이원택 부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소농인에 대한 지원 방안을 고려해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