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생명사랑· 자살예방 역점사업 추진에 총력

2021-03-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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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사랑 병·의원 및 약국을 추가 선정, ‘찾아가는 마음사랑방(이동 상담 차량) 정류장’ 운영, 공직사회 생명사랑 사업, 자살예방 환경조성 사업(농약안전보관함 설치 확대) 등이 확대·추진

[영천시의 자살방지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마음 사랑방'운영현장.[사진=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의 인본주의적 시정 운영이 자살방지 사업으로 옮겨가 지역사회에 들불처럼 번져 가고 있다.

영천시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영천시의 자살률 감소를 위한 생명사랑, 자살예방 역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역점사업에는 생명사랑 병·의원 및 약국을 추가 선정, ‘찾아가는 마음사랑방(이동 상담 차량) 정류장’ 운영, 공직사회 생명사랑 사업, 자살예방 환경조성 사업(농약안전보관함 설치 확대) 등이 확대·추진된다.

2016년부터 진행된 병·의원 및 약국 대상 ‘생명사랑 맘(Mom)울타리 사업’은 지역 내 선정된 병·의원, 약국에서 정신건강 문제를 가진 주민 또는 자살위기자 발견 시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해 안내하고, 지역정신보건기관에 신속히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영천제이병원, 계영약국 등 5개소를 신규 지정함으로써 총 30개의 병·의원, 약국이 이 사업에 동참한다.

정신건강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 출범한 ‘찾아가는 마음사랑방’은 읍면지역 마을을 순회하며 주 2회(수, 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및 전문 요원의 상담을 진행 중이며, 특히 올해는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 2곳을 선정해 정류장을 만들고 이동상담 차량이 상시 정차해 시민 누구나 쉽게 찾아와 상담 등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영천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사회 생명사랑 사업’을 추진하고 공무원 생명지킴이 양성, 부서별 특성을 반영한 자살예방 시책 수립 등을 통해 경제, 사회, 일자리, 의료,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친 자살 예방 협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영천시는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생명존중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면서 “자살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내 자살률을 낮추고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마음사랑방 신청 및 정신건강 관련 상담·문의는영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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