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지난해 5월에 출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입법 등에 주력한 원내대표단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 간담회를 열어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당초 이번 만남에서는 원내대표단 격려와 함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최대 현안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와 관련한 대응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연일 철저한 진상 규명을 지시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논의가 오갈지 주목된다. 현재 민주당은 부동산 정보에 접근하는 공직자의 토지 거래를 제한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