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직접민주주의' 나섰다···시민 36명으로 '조례제정추진단' 구성

2021-03-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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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으로 조례 만든다", 여성, 청년·학생, 시민단체 회원 등 5개월동안 활동

 

순천시청[사진=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월 여성, 청년·학생, 시민단체 회원 36명으로 조례제정 시민추진단을 꾸리고 지난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민주주의 기술학교’ 이창림 대표가 ‘내 손으로 만드는 순천시 민주주의 활성화 조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을 통해서 조례에 생소한 시민들에게 지방자치와 시민참여 그리고 조례 제정 필요성을 사전 교육한 셈이다.

발족식에 참석한 허석 순천시장은 “순천시가 직접민주주의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시민이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전국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시민 주도형 직접민주주의 제1호 조례가 탄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추진단은 조례 총칙과 시민참여제도, 참여 활성화, 시민협의체 등 부문별 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5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순천시는 앞으로 시민들의 시정 참여 욕구에 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분과위원회별로 토의하고 시민 공청회를 거쳐 오는 7월에 ‘순천시 직접민주주의 활성화 조례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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